여행, 한 잔 - 스무 달의 바람
민양지 지음 / 렛츠북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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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이 배낭여행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일에 바쁘게 움직이는 삶을 살면서 생각한것이

결혼전에 꼭 혼자 유럽여행을 하자는 거였는데 결혼을 한 지금 그것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늘 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책 제목에 여행이라는 글자가 들어가거나 여행장르의 책을 보게 되면

눈이 먼저 가고 손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는것 같다.

그런 내가 이번엔 하얀 책, 여행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에 눈이 가고 손이 갔다,

책을 딱 드는 순간 설레이는 감정을 느끼게 된책,

책속의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더 설레였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그저 여행이라는 단어가 좋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가는것에 대한 설레임이 있고

내가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타인의 느낌이 담긴 책이 좋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왜 제목이 여행 한잔인지 내 마음대로 생각하게 되었다.

"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놀고,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일하고,

내일이 오지 않을것처럼 미쳐본다는것..."

이것이 지금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너무 바쁘게 살아온 아니 쫓기다 싶이 해온것 같은 시간속에서

이제 나를 위해 여유를 부리고 쉬기도 하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바쁜 일상속에서 나자신을 잊어버리고 그저 그 시간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서 일것이다.

이책은 그 바쁜 일상에서 내가 잊고 있던것을 여행을 통해서 바라보는 책이다.

그저 무심한것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나에게 그냥 해주는 말인것 같아서,,,,

조만간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먼곳이 아니고 해외가 아니라도 어느곳에서든 오로지 나로서 나를 생각하는

그런 시간을 조금이지만 느끼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힘이 되었은 하는 생각에

조만간 시간을 내어서 나에게 여행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

고맙고 반가운 책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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