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위로할 때
김나위 지음 / 다연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늘 건강할것 같던 내가 대학병원을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날

내 눈에 띈 책이 이책이다.

나 스스로 지금의 상황에서 나를 위로해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거나 자꾸만 일이 꼬이기도 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가 갑자기 생기기도 한때,

나를 위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럴때 읽으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나 작가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알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힘든것이 아니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렇게 위로가 될줄은 몰랐다.

사람은 경험을 해보지 않고 내일이 되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것 같다.

나조차도 그랬을것이다.

그저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타인이 겪은 일을 읽으면서

그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은 할수 있지만 공감이 어려울수도 있는데

지금 이책을 읽는 내 상황때문인지 공감도 되고 나름 위로도 된다.

특히나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강원래씨 같은 경우,

한순간의 사고로 인해 그렇게 되었지만 너무도 잘 살아가고 행복한 모습을 볼수 있는것이

나름의 위로가 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의 상황에도 딱 맞는 책이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잠깐이지만 그 상황을 생각하지 않을수도 있었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위로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달이 출생기 - 백곰 가족의 대모험
구름나무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요즘 엄마 나는 엄마가 힘들게 낳았지? 라고 많이 물어보곤 한다.

아이를 원했고 가졌고 10달의 입덧과 임신중독 초기증상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어렵게 얻은 아이라 그런지 이제는 아이도 그것을 들었나보다.

엄마 나는 어떻게 엄마한테 왔어?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는 했지만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잘 알려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된 책,

그책이 바로 곰달이 출생기이다.

일단 먼저 읽은 책은 쉽고 재미있고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가 탄생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서 더 좋아한것 같다.

북극에 사는 백곰 가족의 집이 사라져 버린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버렸기 때문이다.

백곰가족은 펭귄 친구들에게 백의 민족이 살고 있는 곳에 가면

행복할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렇게 백곰 가족들은 새로운 보금 자리를 찾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대모험을 시작한다.

힘든 시간을 겪으며 보금 자리를 찾은 백곰 가족에게 곰달이가 태어났다.

곰달이 출생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알려주는것 같다.

맛있는것을 먹으면 아이도 뱃속에서 맛있다는 것을 느끼고

아빠의 목소리나 엄마의 목소리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달받고

엄마가 힘들어 하면 같이 힘들어하고 슬퍼하면 같이 슬퍼하는 감정까지

그리고 아이가 나오는 힘든 시간도 아이가 무서워 하지 않고 용기낼수 있게

잘 설명해주어서 아이에게 니가 이렇게 태어났음을 알려줄수 있었고

아이도 그냥 설명할때와 달리 동화책을 통해 더 잘 이해하는것 같았다.

작가는 이책을 통해서 자녀는 부모의 사랑으로 태어나는 귀한 존재라는 것과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많은 책중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 책인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궁금함에 다시 읽게 된 책이다.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개정판에 다시 개정판이 나올수 있는것인지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인간이 할수 있는 일은 또 어디까지일까?

한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만들어진 인간들,

아니 짐승들, 아니 괴물이라고 해야 할까?

센도 고레노리는 뛰어난 선수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노력이 좋은것이 아닌 약물을 연구하고 도핑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강한 능력을 가진 네명의 스포츠 선수들을 만든다.

안조 다쿠마, 니와 준야, 히우라 유스케, 사쿠라 쇼코까지...

하지만 이들은 센도 고레노리를 살해하게 된다.

도쿄 근교의 별장에서 총상을 입은채 까맣게 탄 시체가 발견이 되고

경찰관까지 살해 당하면서 사건은 점점 커져만 가고

무언가를 쫓고 있는 듯한 단서들이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 진다.

조금 지루한 이야기 같은 면도 있지만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는 ...

그리고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스포츠와 도핑에 관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만들수 있다니

그리고 인간이 제일 무서운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셋 - 조광희 장편소설
조광희 지음 / 솔출판사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셋이라는 제목과 깨끗한 표지에 끌려서 읽게 된 책,

현직 변호사이지 칼럼리스트가 쓴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도 끌렸던 이유였다.

변호사인 주인공 강동호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검거된

친구인 승철의 변호를 맡게 된다.

무죄 입증을 해야하는데 실패하고 친구는 실형을 살게 된다.

그 죄책감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미국에서 지내던 중 전임시장이자 현재의 국회의원의 비리 사건을 조사해달라는

일을 맡아서 비리사건을 조사하다가 불법적인 커넥션이 오고 간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비리의 열쇠를 지고 있는 강동호가 사건의 피의자가 되고 마는 상황이 발생한다.

역시 돈과 권력이 생긴다면 무슨일이든 할수 있는것일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드라마 같은 일들이 책속에서도 볼수 있다.

실화인지 소설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이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랑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실제 현장에서 사건의 흐름을 따라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참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도 들었다.

돈이면 뭐든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호사, 검사, 정치인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정의와는 다른 행동들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돈보다는 사람, 권력앞에서도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되었음 하는 생각과 변화하는 시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 서남아시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박효연 지음, 박규빈 그림 / 하루놀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대륙갔다 반도 찍고 섬나로를 읽은적이 있다.

아이가 지리에 관심을 보이고 특히 아시아에 관심을 보여서 읽게 된 책인데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역시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륙갔다 반도 찍고 섬나로는 동북 아시아의 나라들에 대해 알려줬다면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은 서남 아시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 두권의 책이 세계 속 지리 쏙 시리즈 3권중의 두권이라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는 신드바드의 모험이라는 책을 잘 알고 있다.

그속에 등장하는 신드바드가 이책의 주인공이다.

어느날 게임을 하고 있던 시윤이 앞에 알라딘에게 빌린 양탄자를 타고

신드바드가 나타나고 네개의 보물을 찾아야 한다는

신드바드의 말에 서남아시아로 떠나게 돤다.

그리고 또 한명 서남 아시아의 나라중 이란에서 라일라를 만나서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과 보물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서남 아시아에는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책이다.

솔직히 서남 아사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모르고 있던 내가 아이와 함께

서남 아시아에 이런 나라들이 속해 있구나 하면서 새삼 놀라기도 하고

그 나라에 대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알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에게 주입식 공부를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여러나라에 대한 지식을 알려줘서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