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할빈 하르빈 - 박영희 여행 에세이 도시산책 1
박영희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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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은 가깝지만 먼곳이라는 느낌이 먼저 드는곳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속에 존재하는 하얼빈,

하지만 여행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곳 역시 하얼빈이다.

누구나 여행을 생각하면 가까운 나라 일본이나 홍콩,

아니면 멀고도 먼 지구반대편인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유럽을 생각할것이다.

나 역시, 여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하얼빈

비행기로 몇시간 걸리지도 않고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풍경을 가진곳,

너무나 낯선 그곳을 책을 통해 만나고는 그곳이 갑자기 너무도 궁금해졌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중국의 하얼빈,

겨울이 떠오르는 그곳,

사진속의 눈쌓인 그곳은 일본의 홋카이도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멋지다.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겨울왕국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꽁꽁 얼어붙어서

매서운 바람이 불고 하얀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그곳을 작가는 걷는다.

그 걸음, 걸음을 걷는 동안 한곳도 눈을 뗄수가 없다.

책속의 사진은 평범하다고 할수 없는 기분을 주는 풍경이 있고

독립운동을 하던 우리나라를 위해 죽어간 그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우리나라를 위한 항일 의거 활동을 한곳...

역사속에 있는 하얼빈을 만날수도 있고

여행을 통한 너무도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 하얼빈을 만나면서

또 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 생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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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 쉽고도 알차게 인도하는 예비부모와 왕초보 부모의 길잡이
김영희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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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이가 자신이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를 잘 아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이에게 집착을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육아서를 읽곤 한다.

육아서에 나오는것들을 다 믿거나 실천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조금씩이라도 얻는것이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것이 쉽지 않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번 깨닫고 있다.

임신을 해서부터 낳아서 키우고 있는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한 시간동안의 일들이

머릿속에서 지나감을 느낄수 있었다.

이책에는 한 아이의 태어남부터 성인이 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았다.

그래서인지 공감을 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나는 아직 유아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기대하고 두려움도 쌓여가면서 그렇게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누구나 초보시절은 있고 그시절엔 다들 힘든시간이었고

그시간이 얼른 지나가 버렸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기에 지금은 고맙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이아이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좋고, 행복하고, 힘들고, 아픈 시간들을

보낼수 있었을까?

힘든 시간보다 아이와 함께 함으로 인해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기에

아이는 나에게 온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다짐하게 된다.

아이를 나의 기준으로 키우지 말고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서

아이와 함께 친구같은 그 누구도 끼어둘수 없는 탄탄한 관계가 될수 있게

엄마로서 더 노력하고 아이가 행복한 아이가 될수 있게 도와주자.

앞으로도 힘든일이 많겠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 더 많을것을 알기에

힘을 내고 앞으로를 위해 더 더욱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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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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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린시절엔 크리스마스가 되면 늘 하던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는 늘 크리스마스를 생각나게 했었다.

그랬던 영화를 지금 다시 보면 너무 촌스럽고 유치하고

이젠 옛날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크리스마스를 연상하게 했던 영화가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볼수 있는

동화책으로 나왔다니 반갑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했다.

아이와 나에게 같은 추억이 생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시절 본 영화로, 아이는 엄마와 함께 읽게 된 동화책으로 말이다.

영화에서 봤던 말썽꾸러기 케빈,

혼자 남겨진 집에서 상상조차 할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도둑에게

맞서 싸우는 어린 케빈을 보면서 또 한번 재미를 느꼈다.

똑똑하고 기발한 생각을 가진 케빈은 아이다운 재치있는 장난감 덫을 만들고

어리버리한 도둑들과 게임을 하듯이 요리 조리 피하면서 막아낸다.

영화로 볼때와는 다르게 칼라풀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만나는 느낌이

더 귀엽고 더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아이가 이책을 보면서 그림이 이쁘다고,

도둑이 들어왔다고 놀라고 넘어지는 도둑을 보면서 재미있어하고

케빈이 하는 행동들로 인해 웃는 모습을 보고 또 한번 어린시절의 내모습을 떠올려봤다.

나도 어린시절 그랬던 기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책으로 인해 아이와 좋은 추억이 생긴거 같아서 좋다.

그리고 또한번 귀여운 케빈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이젠 동화책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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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구스범스
R. L. 스타인 지음,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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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개봉한다고 하는 구스범스의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처음엔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이야기와 시나리오를 사진과 함께

영화한편을 다 담은거 같은 책일거라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니 사진은 없고 온통 글씨만이 있어 당황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상황에서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본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아는 사람은 다 알것이다.

난 늘 영화를 원작으로 한책이 있으면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곤한다.

영화를 먼저보면 책이랑 다르거나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을 발견하면

왠지 기분이 좋지 않아서이다.

이번에도 구스범스 영화가 너무 흥미로워서 책을 먼저 읽어보고 싶었다.

영화를 볼것이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영화속에 나오는 배경이나 사람들로 인해 조금 더 화려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눈으로 보이는 화면을 무시할수 없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읽으면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먼저 그 상황을 상상을 하고

주인공들이 된것 같이 감정을 조금 더 섬세하게 알수 있다.

그래서 책을 먼저 읽는것을 더 좋아한다.

이번에도 선택은 틀리지 않은것 같다.

공사가 중단되어 무섭고 으스스한 뭔가 튀어 나올거 같은 놀이공원

냄새나고 뭔가 나올거 같은 지하 창고

귀신이 당장 내 어깨를 건들일거 같은 공동묘지...

오싹하고 무서운 배경과는 달리 너무나 엉뚱한 주인공들에 의해 처음의 생각은

온데 간데 없고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긴장을 하게 하기도 하고 무서워질것 같아 소심해지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행동과 말들로 재미있어지기도 하고 정말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영화를 상상하게 하는 책을 만나게 되어 신기하면서도 읽는 동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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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이석원 지음 / 그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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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도 너무 좋고 글속에서 많은것을 느낄수 있고 좋은 글귀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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