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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메리의 리본 ㅣ 하우미 컬렉션 1
이나미 이쓰라 지음, 신정원 옮김 / 손안의책 / 2015년 9월
평점 :
손안의 책에서 나온 책들중 처음 만난책이다.
어떤 정보도 없이 그저 손안의 책이라는것만으로 읽은 책인데...
세인트 메리의 리본은 표지부터가 궁금증을 만든다.
이나미 이쓰라 작가의 책으로 모닥불, 하나미가와의 요새, 보리밭 미션,
종착역, 세인트 메리의 리본이라는 5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는 책인데
하드보일드한 문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책의 뒷표지에 적힌 글로
또 한번의 궁금증을 만든다.
그렇게 시작한 책은 생각보다 책장이 잘 넘어갔다,
모닥불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남자가 모닥불을 앞에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슬픔을 공감하고 짦은 시간에 이루어진 관계지만 서로를 알아보고
도와주게 된다.
하나미가와의 요새는 우연히 일 때문에 찾아간 숲속에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판타지 적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이야기를 읽을때는
무슨이야기인지 잘 몰랐지만 다 읽고는 아~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리밭 미션은 한명을 버리면 나머지 9명을 살릴수 있지만 한명도 포기 할수 없다는
한 남자와 9명의 전우들이 함께 보리밭에 불시착을 한다.
그렇게 힘들고 위험한 순간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수 있다.
종착역에서는 늙은 부모와 함께 마지막 삶은 편안하게 살고 싶어하는 남자의 인생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남자는 인생에서 최대의 승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제목과 같은 세인트메리의 리본에서는 탐정이 등장한다.
연민과 따스한 마음을 가진 탐정에게 어느날 맹도견을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고
그 맹도견을 찾는 중 시각장애인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인간이 교감을 하는것이
얼마나 좋은것이고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아무도 어지할수 없는 법이야.
피할수도 없고 거스를수도 없네.
누군가를 좋아하는데서 비롯되는 기쁨과 괴로움, 슬픔을 감당해야하지.
누구나 마찬가지일세. 가련하고도 서글픈일이야.
하지만 살아 있는 한, 멋어날 수 없는 일이기도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