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수의 낚시꾼, 강태공  -    인재가 인재를 알아 본다고 했다. 큰 인재를 쓰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을 품평할수 있는 큰 인재가 되어야 한다. 미래를 향한 의지와 비젼이 분명해야 하고, 폭넓은 지식과 예민한 감각, 깊이 있는 안목, 학식과 수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작은 재주만을 보고 발탁하지 않으려면 상대의 인후함과 지혜를 함께 살펴볼 일이며 이러한 기준이 인재를 잘못 쓰는것으로 인한 실패를 줄일 수 있다.

2.한나라 목축업자, 복식 -  좀 더 높은 직책을 원하는가. 높은 봉급 받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상사들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라. 그들은 부하직원들을 낮은 직급에서 적은 봉급으로 오래 단련시켜 인내심과 끈기를 시험하려고 한다. 부하직원이 상사를 따르며 인정하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먼저 그들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부하직원들은 직책이나 봉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이를 통해 인정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연연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직분을 알고 직무를 다하는 사람은 결코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쓸데없는 명성이나 관직에 마음을 빼앗기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스스로가 인정할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정진하는 사람, 자신의 직분을 통해서 자족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이기 때문이다.

3.김제 농사꾼, 장석보 -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은 상대방의 신뢰를 끌어낼 수가 없다. 장사를 하는것도 신용이 기본이며 일을 하는데 있어 신뢰는 공기같은 것이다. 신뢰가 없어서는 큰 조직도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법이고 막대한 재산도 허무하게 스러지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코가 석자라고 자기일만 생각하고 있으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된다.

4.실패한 장사꾼, 관중 -  부를 이루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기도 하고 주식으로 부자다 되기도 한다. 흔히 우리는 이를 재태크라고 한다. 투자를 위해서는 종자돈을 축적해야 하며, 축적한 돈을 기초로 증식시켜야 하며 이를 또 적절히 분배함으로써 지킬수 있는 것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자본을 축적하고 증식한 후에는 이를 고루 분배하는데 신경을 써야 더욱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 투자에는 이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월급쟁이의 경우, 농부가 농한기에 소금을 만들어 세금을 낼수 있었던것 처럼,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것 또한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자본을 만드는 행위가 된다. 방법을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투자의 하나로 회사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키는 것은, 여기에서 관중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것과 다름없다. 무엇을 기간산업으로 하고 무엇을 확대산업으로 잡을것인가. 회사가 성장한 후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물가와 유통을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 세제와 재정의 유지를 위해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하나. 탁월한 인재를 어떻게 등용하고 관리해야 하나등 여러가지 숙제를 풀어가야 한다. 크게 성장한 회사는 이러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 더 성장할 수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일류회사가 되었다. 관중은 부의 편중을 막겠다는 목표를 잡고 경제관청을 만들고  물가 조정법을 제정했으며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창고를 지었다.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위해 독창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 관중에게도 배울 수있는 관리의 이치이다. 관중은 또한 나라를 유지하는 정신적 지주로써 "사유"를 갈파한바 있다. 사유는 꼭 "예, 의, 영, 치"를 일컫는다. "예"는 절도를 지키는것. "의"는 자기 선전을 하지 않는것. "영"은 자기자신을 숨기지 않는것. "치"란 남의 악행에 끌려들어가지 않는것을 말한다. 그는 또 이 가운데 하나가 없으면 안정이 무너지고, 두개가 없으면 위기에 빠지며, 세개가 없으면 전복되고, 네개가 모두 없으면 멸망한다고 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