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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8
에밀리 브론테 지음, 김종길 옮김 / 민음사 / 2005년 3월
평점 :
히스클리프의 사랑이 증오와 복수로 변해 살아있는 날까지 끈질기게 자신과 주변을 파멸로 이끈다.
히스클리프의 그 집요할 수 있는 사랑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
대단하다고도 할 수 없고, 감동적이라고도 할 수 없을 묘한 여운이 남는다.
등장인물 저마다 특색이 있고...
어쩌면 처음 시작은 워더링 하이츠에서 히스클리프를 데려온 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자기 자식들은 못 믿어도, 데려온 아이 히스클리프를 신뢰했던 그 아버지가 애초에 미움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한 사람, 히스클리프의 가슴에 남아 히스클리프를 파멸로 이끈 캐서린 또한 같은 사람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