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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평점 :
이 글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살짝 엿본듯한 느낌이 든다.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의 배경... 이 소설과 고갱의 삶이 일치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라 늦은 밤에 이어 새벽까지도 이 책을 놓기가 아쉬웠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일탈이 아니라, 40이라는 삶의 중반에 이제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나이에 안정적인 모든걸 버리고, 그림에 인생, 삶, 목숨까지도 바칠수 있는 열정...
예술가들에게서 빼 놓을 수 없는 더러운 성격, 기복 심한 삶,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단 한 가지... 예술...
왠지 이 글을 쓴 작가를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