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에서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2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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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서머싯 몸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무엇이 인간의 굴레인지를 말하려고 하는것 같다.
인간의 평범한 삶에 대해, 누구나가 갖는 보편적인 삶... 미래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하나?
미래의 먹고 살아야 할, 삶을 지탱해 줄 어떤 목표를 향해서 이것저것 해 보기도 하고,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찾기 위한 여정과 더불어 그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감상적인 마음이 묻어있다.

주인공에게 있어 인간의 굴레란... 종교, 이것으로 인해 그는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또 한가지, 미래... 어떤 직업을 갖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또 한가지... 사랑, 이지적으로는 뻔히 알면서도 그 이지를 누루지 못하는 감정.
가장 중요한 또 한가지 굴레.... 돈, 돈이 없어서 비참해지고 비굴해지고...

생각해보면,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여기고 있는것 같다.
나를 속박하고 묶고 있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이 굴레이다.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죽음밖에 없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다면 그 또한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작가는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것으로 일단락지었다만, 가정이야말로 얼마나 큰 굴레이던가....
그 굴레를 벗어나는 방법.... 처해 있는 상황을 누리는 것,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 하나님을 의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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