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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8 - 위기와 극복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8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9년 10월
평점 :
로마인 이야기를 읽을때면, 항상 인재에 대해 생각한다.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사람, 황제... 그런 인물이 없는 시대에는 로마인이라해도 별 수 없다는 것을 늘 깨닫는다.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람이 있는 시대에는 로마는 번영했었고, 성장했었고, 평화를 누렸었다.
그렇지 못한 오합지졸들이 있는 시대의 로마는 흔들렸고, 제국 존망의 위기에 시달렸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도 내전으로 시끄러운 나라들을 보면.... 어쩌면 저들도 강력한 리더쉽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건그렇고...
그 즈음에 유대전쟁이 일어났다.
기독교인인 나로써는 관심을 가지고 있던 대목이었다.
물론, 그 때에는 아직 기독교라는 신흥종교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이기도 하지만...
또 그즈음 네로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을 본 로마의 여러 다민족들의 동정을 얻었던 시기였고, 기독교라는 신흥종교에 관심을 보였던 때이기도 하다.
그 대목을 읽을때는 시엔키에비츠의 소설, 쿠오바디스가 생각났다.
가슴을 울리고,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던 그 소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으로 차마
독서 감상문을 쓸 엄두조차 못냈던 바로 그 책...
그리고, 드디어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예언이 성취되었다.
예루살렘 성전이 돌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티투스 황제에 의해 무너져 내렸으니까...
그리고, 또 한가지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 밑에 깔린 폼페이...
그 당시 로마시대에는 그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현세에 와서 고고학의 발전으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된 폼페이....
그래서 역사는 전체적인것과 모노그래프도 필요함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