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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 - 종말의 시작 ㅣ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3년 1월
평점 :
11권까지의 황제들의 얘기를 들어오면서 느낀것은....
제국을 유능하게 통치하는 황제라 할 지라도 자식들의 문제만큼은 어쩔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로마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할지라도 죽음앞에서는 모든게 허무하다고 말했다는 점...
그런것들을 느낄때마다 위대한 통치자든, 폭군이든, 동정과 연민이 가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세베루스 황제는 가정을 중시하는 황제들이었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폭군들이었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형제, 자매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는 패륜아들이었다... 거기에 빠질수 없는 인물, 네로도 마찬가지였고...
아마 평범한 가정에서 권력을 모르고 자랐다면 그 아이들도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권력이란 그렇게 미묘한 점도 있지만,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