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이방인
이창래 지음, 정영목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교포 2세인 헨리 파크.  청과상으로 시작하여 부를 일군 아버지 아래에서 미국생활을 함. 대학을 마치고는 타인의 비밀을 알아내는 회사에 다닌다. 존 강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의 정보를 얻고자 위장으로 그의 선거캠프에 들어가서는 존강을 가까이서 보며 어떤 희망 소수민족의 정치인을 뛰어넘는 보편성이 있는 큰 정치인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그 옆을 지킨다. 백인 부인 릴리아 사이의 아이를 하나 두었지만 사고로 잃고 만다.  

아버지와 자신과의 문화적 충돌. 백인 부인과의 문화적 충동, 존강이라는 인물을 통한 소수민족의 성공과 성장의 한계. 다양한 관계설정을 통해 한인들이 어떻게 미국사회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지,영원한 이방인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느껴지는 어두움과 서러움들 사회의 표면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어떤 어두움이 잘 묘사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