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머튼의 수행과 만남
박재찬 지음 / 분도출판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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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불교의 만남

종교간의 영적 교류

고대 수도승 영성이 단지 수도승이나 은둔자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세상과 교회 모두를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수도승은 "세상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세상의 덧없는 유행과 더 분명한 부조리들에 연루되기를 거부하는 비판적 객관성을 지니고 세상으로부터 물러나 있는"사람이라고 그는 믿었다. - P170

로마 가톨릭 성직자 라이몬 파니카
수도승적 신분의 원형 archetype of monkhood
수도생활은 그리스도교나 자이나교나 불교 또는 특정 종파에만 있는 고유한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것이며 근본적으로 종교적인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다양한 방식으로 깨달아야 하는 수행적 차원이 있다 - P174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평신도 관상가들은 수도승이 아니지만 진정하 관상가가 될 수 있다. "그들이 비록 활동적인 노동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행하거나 고통받거나 하는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향한 순종, 형제적 자비, 자기희생 그리고 완벽한 포기에 의해 그들 안에 위대한 마음의 순결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감취진 관상가들입니다." - P174

인격적 고결함, 내적 평화, 참됨, 신원, 내적 깊이, 영적 기쁨, 사랑의 수용력, 하느님의 창조물을 즐기고 감사하는 능력-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가치들 - P175

저의 수도원은 지비 아닙니다. 그곳은 제가 이 땅에 뿌리내리고 자리 잡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곳은 저 자신을 개인으로 의식하게 되는 환경이 아니라 오히려 감추어짐과 자비에 의해 그 안 모든 곳에 존재 할 수 있기 위해 흥미로운 세상으로부터 제가 사라져 없어지는 장소입니다. - P185

머튼에게 하느님은 모든 곳에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모든 것의 유힐한 중심이며, 그분 안에서 모두가 만나고 그분으로부터 만사가 진행된다. - P186

소통의 가장 깊은 수준은 소통이 아니라 친교입니다. 그것은 무언입니다 . 그것은 말을 넘어서 갑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원초적 일치입니다. - P188

그가 여러 수도원 전통 안에서 보았던 것은 영적 친교가 자비로운 사랑 안에서 자기비움과 다른 이들을 향한 개방에 뿌리를 둔다는 것이었다. - P189

초문화적 성숙 Trans-Cultural Maturity
‘완전한 인물오 태어난‘ 사람은 온전히 ‘내적인 삶의 체험‘을 가집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내적 바탕으로부터 충만하게 그리고 온전히 파악합니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우주적‘이고 ‘보편적인 인간‘입니다. 초문화적 성숙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문화나 종교에 더 이상 제한을 받지 않는다 - P193

수도승, 관상가 간 대화
방문하고 자주 교류하라. 개방 안에서 함께 살라. 공통된 프로젝트들에 협력하라, 논쟁하지 말고 오히려 명상하라. 교리적 유사성을 추정하지 말라.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두 종교의 이중적 수행을 권고하지 말라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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