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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14 - 부모님을 향한 마음! 효도 효孝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14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마법천자문으로 한자를 익힌 아들과 요즘 한자공부가 한창이다.
첨엔 초등학교 2학년이 어떻게 한자를 알려나 걱정도 했는데, 역시 공부는 글보다 이미지가 오래가고, 잘 기억에 남는다.
아들과 이런 식의 공부방법(특히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겐 놀이나 다름없는...)을 해보았다.
이번의 14권 효도효를 비롯해 받은 카드를 모두 펼쳐놓는다. 그리고 나 혹은 아들이 카드를 하나 집는다. '불 화(火)'자다. 8절지나 달력 뒷편 가운데 '불 화'자를 써놓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사람씩 여기에서 연상되는 한자카드를 찾아서 이유를 말한뒤 상대방이 인정하면 스케치북에 그 한자를 쓰고 카드는 자기가 갖는다.
보기만 하는 것으로 공부가 안되던 한자가 이런 식으로 하니 아들도 게임처럼 여기며 즐거워 하고 나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런 방식은 일종의 마인드맵으로 아이들의 논리구조의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고민하다 이런 방법을 떠올렸는데, 효과만점이다!
요즘 초등학교는 2학년때부터 한자공부를 가르치던데(학교따라 재량인듯하다) 한자 만큼은 우리 아들이 매우 자신있어 하고 또 재밌어 한다.
역쉬 그거다. 타고난 사람은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공부도 즐기면서 해야 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