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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사강의
한국근현대사연구회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1997년 2월
평점 :
절판
한국근대사 강의에 대한 내 의견은 앞서 두분과 조금 다르다. 나 역시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를 다닐때 수업교재로 선택되면서이다.
그러나 이후 역사전공자이자 교사로서 공부를 하다보니, 지금까지 나온 한국근현대사 책 중에서 근대사 만큼은 이 책이 그나마 체계적이고 쉽게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어떤 역사적 사건에 대해 설명할때는 그에 관련된 여러가지 학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고 있음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보통 역사책들은 이런 저런 학설들을 복잡하게 얽혀놓아서 다 읽고 나서도 무슨 내용이었는가 알 수 없지만, 이 책에선 그런 점들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리고 보다 민중적인 측면에서 서술되었다고 할까. 왜곡된 근현대사를 지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서술이 아니라 민중의 측면에서 바라본 서술 또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던 책은 선배가 빌려가서 주지 않고 있어 다시 살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