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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5 - 독립 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의 국사교과서는 국정교과서다. 말 그대로 나라에서 정한 교과서라 장단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껏 문제되어 왔던 것도 바로 이 '국정'이라는 말 때문이다. 나라에서 정한 국사책이다 보니,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정치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은 것이 국사책이란 말씀이다. 것도 이 책이 학생들에게 그 내용 그대로 가르쳐지고 있고...
무엇보다 현 교과서를 대하는 학생들은 국사라는 과목을 너무 싫어한다. 좋아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내용도 많고 실제로 중학생 이하 고등학생들에게도 어려운 내용이 많이 나온다. 정말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불필요한 내용까지 많이 수록이 되어 있다. 현재 정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조선시대 정부는 3성6부제였다 라고 얘기하고 그 부서가 하는 일을 외우게 하는 게 얼마나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그 점에서 새로 나온 역사책이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나온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였다. 하지만.. 이것역시 중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나온것이라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저학년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비록 만화로 구성되어 있으나 내용에서는 소흘함이 없는, 오히려 만화로 되어 있기에 아이들에게 보다 더 접근성이 높은 그런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사를 재밌게 그러면서도 내용성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주기도 했던 책이다. 크게 후회하진 않을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