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정규 앨범 동행
김동률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퍼즐이나 존박과 함께 하는 Advice 명랑한 분위기의 풋내기 사랑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으로  사랑의 생로병사生老病死가 보이는 앨범이라는 느낌이다. 앨범의 분위기상 사랑의 진행방향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뮤직 비디오로 제일 먼저, 제일 많이 들려서 좋아하게 된 곡이 Track 5의 [그게 나야]인데, 들을수록 가사가 더 깊이 새겨지며 좋다.

그러다 더 좋아지는 곡들이 바꿔가며 생겼는데, Track 10 [동행], Track 7 [내 마음은]을 지나 최근에 볼륨을 올려 듣고 있는 곡은 Track 8 [오늘]이다.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 왔는데

 

그의 앨범들을 듣다 보면 소위 ‘띄우는’ 곡들은 너무 듣게 되다보니 다른 곡들을 찾게 되는데, 1집의 [동반자]나 3집'의 [REQUIEM], 4집‘토로’에서 [잔향]의 맥을 잇는, 가슴을 후벼 파는 가사와 저음의 읊조리는 소리들에서 오는 매력이 있어 Ryul's My favorites에 오를 곡이 [오늘]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은 들을수록 좋다. 음원에 10곡이 모두 올라 있던 것이 그 반증이 아닐까 싶다. 기타 연주를 할 때마다 코드 밟기가 어렵다고 투덜대던 지인知人도 너무 많이 듣게 된다며 다시 한 번 투덜대면서도 나름 분석을 하며 들어대니 말이다.

 

나이가 들어가는 작곡가의 시간이 함께 들어있는 것이 좋다. 그래서일까? 전 앨범보다 조금더 편안해진 느낌이랄까? 하긴 그러기 위해서 김동률은 더 많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클래시컬한 반주도 느낌이 비슷하지만 좀더 대중적(이게 꼭 좋은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인 느낌도 있고, 노래도 더 편안해진 느낌이 아마도 더 많은 이들에게도 공감을 주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어찌 이 앨범의 가사들은 유독 더 마음을 두드리는 것들이 많을까?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 걸까

-청춘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

그냥 맘 놓고 울어도 되는 단 한사람

-내 사람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 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그게 나야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동행

 

 

 

가사 한 줄 한 줄을 곱씹으며

때론 공감이 되고, 때로 위로가 되면서 이 시간들이 깊어간다.

 

 

p.s. Facebook에서 앨범 진행과정을 쭉 읽어왔었다. 그 중 난 왜 유독 앨범 작업에 한참 예민했던 차에 이상순의 제주 집에서 한밤중에 연주했다는 기타 연주곡 이야기 ‘일반적 녹음실이 아닌 집이라 멍멍이 소리가 들어갔다는....’ 가 생각났다. 

그 곡이 이상순 기타리스트가 어커스틱 기타로 참가했던 3곡 중 어느 곡일까? 앨범을 들으며 자꾸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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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정규 앨범 동행
김동률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페북을 통해 작곡, 편곡, 녹음 등이 되어 가는 과정들을 지켜보며 기다렸던 앨범이라 더욱 친근하고, 예뻐보이는 앨범이다. 조금 편안하게 들려지는 그의 노래가, 그의 목소리가 많은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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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들고 느릿느릿 - 필름카메라로 10년 동안 담은 그사람의 사진과 짧은 글
그사람 지음 / 스토리닷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나의 근처를 배회(?)하는 책들은 다들 일상에서 조금 자유로워지기 내지는 반발(?)해보는 책들이다.

별 하는 일이 없는 데도 늘 바쁘게 쫓기는 느낌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다.

카메라를 한참 배우러 다닐 때에는 관련 책들도 열심히 읽었는데, 그런 여유조차 없어진 모양이다.

 

제목에 ‘느릿느릿’이 있어 선뜻 손이 간 책.

 

필름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다가 소위 똑딱이라 부르는 콤팩트형 필름 카메라.

아마 사진을 한 장이라도 더 건져보겠다고 내가 DSLR을 들고 다니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무게를 원망하다 다시 아쉽던 콤팩트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된 그 마음이랑 비슷했나 보다.

 

필름 카메라라니....게다가 콤팩트형?

절로 ‘느릿느릿’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네 싶다.

요즘은 필름 카메라를 사는 것도, 현상도 예전보다 쉽지 않고, 무엇보다 디지털 카메라처럼 용량 큰 카드만 있으면 되니 수 백장씩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찍으려는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을 것이 아닌가?

 

요즘 힐링 힐링 하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세상에 조금은 느리지만 다르게 사물을 볼 수있게 하는 카메라에 대한 생각이다 싶다.

 

필름 카메라, 필름, 현상 등 필름 카메라에 관한 가이드도 잘 나와 있다.

후지를 쓰면 후지 현상소, 코닥 필름을 쓰면 코닥 현상소가 좋다는 등등...

필름이라 생각하고 봐서인지 사진들도 더 따뜻해 보이고 좋다.

 

사진이 잘 못 나오는 건 장비 탓이 아니란다...나의 기술 문제와 대상을 보는 문제의 탓이지.

하면서

다시 작은 카메라로 돌아서면서,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고 카메라 가방서 숨 죽이고 자고 있던 필름 카메라를 꺼내어 볼까? 하던 마음에 다시금 불을 붙여준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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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00여 년이 넘은 테크닉 교재인 바이엘과 체르니만 알고 그 곡들만 힘들게 연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러니 피아노 학원이 제일 가기 싫은 곳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러다 우연히 소개 세미나에서 만나게되어 인연이 된어드벤처 피아노, 프리미어피아노, 피아노 석세스까지 나온 지가 제법 됐지만 아직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쉽다.

 

물론 교재들이 모두 미국쪽에서 만들어진 교재라 우리나라 리듬감과는 다소 다르기도 하고, 생소한 곡들도 많지만 재미나게 음악에 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드벤처 피아노 교재는 이제 시중에 나와 있던 것들을 제외하곤 서점에서 걷어들이고 전문샵에서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제외하고

10월 중순 원저자 중 한 사람이 빅토리아 맥아더 교수의 테크닉에 관한 세미나를 즈음해 프리미어 피아노 교재에 대해 한 번 리스트를 꾸며본다.

 

아직 예솔에서 나온 피아노 석세스 책은 많이 접해보지 못해 뭐라이야기 할 수없지만, 어드벤쳐 피아노 교재 덕분에 알게된  프리미어 피아노 교재 괜찮은 것 같다.

 

예전에 나와 있던 4권으로 나와 있던 교재들은 배제하고, 올인원 교재를 위주로 올려봤다.

알라딘에는 없는 교재들도 많아 아쉽네...

 

 

Famous&Fun1-5 도 좋지만,

매혹적인 에튀드1-4

부르크뮐러, 체르니&하농

(아마도 피아노 하면 하농, 체르니만 이야기하시는 부모님들을 이해시키기 위한 교재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도 지루하지 않게 체르니와 특히 하농 연습곡에 접할 수 있고,

즐거운 재즈재즈1-2 같은 경우에도 많이 들어본 노래들이 쉽게 편곡되어 있어 좋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월드베스트 클래식(고적곡 100곡을 쉽게 편곡)과

프리미어 피아노 명곡집(시대별 유명한 클래식 곡을 편곡 없이 원래 악보대로)

이 오랫동안 피아노를 손 놓고 살았던 내게 다시금 피아노를 가깝게 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다.


2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프리미어 올인원 피아노 제1급
데니스 알렉산더 외 지음 / 상지원 / 2013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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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올인원 피아노 제2급
데니스 알렉산더 외 지음 / 상지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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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올인원 피아노 제3급
데니스 알렉산더 외 지음 / 상지원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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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올인원 피아노 제4급
데니스 알렉산더 외 지음 / 상지원 / 2013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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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를 알게된 지는 오래지만 요근래우쿨렐레 인기는 참으로 높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교재가 봇물 터지듯이 갈 때마다 나온다.

원서에 비해 가격도 착하고 우리 나라 노래들도 많아 좋긴 하지만 사실 망설여지는 책들이 많았다. 이 한두 곡 때문에 이런 책을 사야 싶나? 싶은.....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니 오랫동안 고민하고 서점을 일부러 들러 책을 다양하게 보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좋았다.

그렇게 둘러보던 우쿨렐레 교본을 리스트로 만들어본다. 


2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강경애의 왕! 초보 우쿨렐레
강경애 지음 / 삼호ETM / 2010년 12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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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의 왕중급 우쿨렐레 : 중급편
강경애 지음 / 삼호ETM / 2011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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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룰루랄라 신나는 우쿨렐레
정광교.최보람 지음 / 디자인기타 / 2012년 6월
7,000원 → 7,000원(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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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 러브 우쿨렐레
디자인기타 편집부 엮음 / 디자인기타 / 2008년 12월
10,000원 → 10,000원(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09월 2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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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라라 2015-04-0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