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를 즐겨 본다. 그 중에서 어떤 경우는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도 보게 되지만, 떠나지 못할 경우 늘 떠나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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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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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조병준 지음 / 예담 / 2006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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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끌림-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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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잃어버린 여행가방- 박완서 기행산문집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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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음모 반덴베르크 역사스페셜 5
필리프 반덴베르크 지음, 박계수 옮김 / 한길사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고고학이란 마치 아편처럼 중독될 수도 있으며

삼페인처럼 흥분시킬 수도 있지만

바싹 마른 가죽처럼 건조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바로 거기에 이 과제의 매력이 있는 게 아닐까?

 - [파라오의 음모]中 232p

 

얼마 전부터 댄 브라운의 팩션들을 읽으면서 새삼 반델베르크의 소설이 생각났다.  팩션이란 단어가 없었을 때라 지금도 받아보니 역사스페셜 내지 역사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 미켈란젤로의 복수]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진실]의 먼저 읽은 책보다는 못하지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팩션이다.

번안자의 말처럼 중간에 약간 산만하게 흩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왕들의 계곡을 파헤치는 카터와 카나번 경 시대에 임호테프의 묘를 찾아헤매는 이들의 이야기를 엮어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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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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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서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책들이 책의 질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마케팅의 힘으로 자란다고는 하지만....-게다가 그 마케팅(뭐 책으로 읽는 [섹스&시티]라는 둥,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능가한다는 둥...)에 속아 뭔가 있나 하고 그것도 단 권도 아닌 2권짜리를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봤지만 아무 것도 없다. 그렇게 참고 읽었던 것이 허탈할 지경

내용 자체가 짜증스런 내용도 많았지만, 번역의 탓일까? 원문 자체의 문제일까? 문장도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 괜한 시간 낭비였단 느낌이 더 강한 책이다.  책이 영화화 되는 경우 책만한 영화가 없다는 것이 거의 정설이지만, 이 책은 그 짜증나는 상사로 분한 메릴 스트립을 극장에서 보는 게 훨씬 낫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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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화집 등을 통해 [레이스를 뜨는 여인]을 비롯해 베르메르의 그림들을 간혹 보긴 했었지만 이름조차도 낯선 네델란드의 화가였다. 일간지 book코너에 소개된 후 구입을 하고는 한참을 두었다가 보게 됐다.

너무나 알려진 사실이 적은 17세기의 화가 베르메르와 그의 길지 않은 생애 중에서도 너무 작은 작품수를 가지고 이런 소설이 쓰여졌다는 것이 읽는 내내 신기할 정도였다. 거리의 전경들을 또는 집안의 구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세세한 묘사와 누구인지 알려져 있지도 않은 모델을 그리트로 설정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 모두가. 베르메르가 살던 17세기 델프트의 거리 속으로 들어가 그리트와 함께 하다보면 그의 그림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정말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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