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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르 미스터리
블루 발리엣 지음, 김난령 옮김, 브렛 헬퀴스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베르메르(미국애들은 ‘버미르’라고 하더라)는 유난히 미국 사람이 특히 뉴요커가 좋아하는 화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난히 짧은 생애에다 많은 자녀들에 살기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과작寡作이었던 작품 수 때문에 도난 사건도 유난히 많이 겪는 화가가 바로 네델란드의 베르메르인 것 같다. [세 사람의 연주회], [편지쓰는 여인과 하녀], [연애 편지], [기타를 치는 여인] 등이 실제 도난 사건의 희생이 되었던 작품들이라고 한다.
베르메르 미스터리에서는 [편지 쓰는 여인]과 [지리학자]를 내세워 도난에 얽힌 이야기가 멘토미노, ‘하늘에서 떨어지는 개구리들]과 같은 다소 황당한 찰스 포트의 책 이야기 등과 어울려 복잡하게 진행된다.
청소년 도서라는데 추리소설 치고는 긴장감이 한참 떨어지고, 장황하게 진행되다 갑작스런 결말을 맞는 느낌이 있어 다소 집중이 힘든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