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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르고 - At Dream's Door
라르고 (LARGO) 연주 / 미러볼뮤직 / 2015년 11월
평점 :
요즘 제일 열심히 듣는 Podcast 중에 ‘재즈가 알고 싶다’가 있다. 들었던 팟캐스트를 다시 들어도 좋고, 한동안 열심 공부했던(?^^) 재즈의 역사를 들어가는 것도 참 좋다.
거기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재즈 명반들 소개가 많은데, 사실 구하기 힘든 앨범들이 제법 많다.
진행자 데이브니어와 함께 나오는 멤버 중에 재즈피아니스트 김주헌이 있다.
그 팟캐스트 중 제287화에 나오는 [Glow of Life]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냉큼 앨범을 구매했다.
곡을 만든 이가 스스로 위로 받기 위해 듣는다는 음악이라니.....
(http://blog.naver.com/kalliope94/221004344220)
사실 앨범을 구매하면서 1곡만을 아는 경우 거의 구입하지 않는 것이 나의 철칙(핑계같지만 한 곡만 좋아서 구입했다가 앨범의 전체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 경우가 가끔 있어서?^^)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야기를 들으니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삶의 빛’을 포함하여, 모차르트의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일명 우리나라에서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알려진)의 12개의 변주곡 테마를 재즈로 편곡한 ‘Song for Mozart'까지 모두 14곡이 나오는데, 첫 번째 트랙 앨범명과 동일한 ’At Dream's Door'를 듣는 순간 ‘아! 너 내게 오길 참 잘했다.’였다. 그리고 정말 무한 반복 오래 들었다.
피아노 솔로 앨범이지만, 하모니카와 오보에의 featuring도 있고, 잔잔한 선율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
위로 받고 싶은 때 듣기 좋은 앨범으로 추천한다. ★★★★★
뒷 이야기1.
내 블로그에도 썼지만 ‘재즈가 알고 싶다.’ 제287화에 나온 베이스 송미호의 곡 ‘룩셈부르크로 가는 야간 열차가’가 담긴 [Identical Mind]앨범은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573501) 절판이라 아쉬웠다.
뒷 이야기2.
이 앨범 때문에 배송이 늦어지긴 했다. 함께 한 책들(딸냄한테 한 소리 들었다. 왜 내 책 안 오냐며....에고^^;)이 며칠을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 당일 배송도 있는데, 앨범이 구해지고도 항상 거기서 배송준비로 또 이틀을 잡아먹는 건 왜일까? 이 앨범 때 말고도 그런 일이 종종 있어 다시 한 번 궁금증 유발. 택배사가 바뀌고 우리는 한밤중에 오는데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