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처음 한 소설을 두 남녀작가가 서로의 입장에서 쓰게 된 소설에 반했었다.

 

실은 알라딘에서 많은 책들을 구입하고 그보다 많은 책을 도서관이나 지인들에게 빌려서 읽거나, 심지어 서점에 몇 시간을 앉아 읽거나 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만나지만

같은 책을 여러 번 읽게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물론, 언제가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들이 있긴 하지만

책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너무나 많은 좋은 책들이 등장하지 책꽂이에 꽂혀 제대로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나의 성격에도 두어 번 이상(?)을 봤던 책이 '냉정과 열정 사이'이다.

쥰세이와 아오이의 이야기가 웬지 모르게 마음을 두드리는 부분이 있었나 보다.

 

영화도 그래서 반가웠고....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도 집에서 몇 번(드물게 하는 일...) 되돌려 봤었다. 

이사를 하고 몇 개월 아직도 플레이어를 연결하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 갑자기 잔뜩 있는 악보들 중에 여기에 나오는 메인 테마를 찾았다.

피아노 연주를 하다보니 또다시 책이 영화가 생각났고, 그래서 다시 음악을 듣고 싶어졌다.

 

피아노로, 현악으로, 현악 편곡으로 잔잔한 멜로디가 쥰세이의 명화 복원하는 일과 피렌체의 풍경과 참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오자마자 집 오디오에 걸어두었다가 또 차에 걸러두고 이동할 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들었는데, 참 좋다.

 

클래시컬한 음악이 영화를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한다. 플레이어 연결해 다시 한 번 봐야겠다.

이젠 꽤 낡은 '블루'와 '로소'편의' 냉정과 열정사이' 책도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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