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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법륜 지음, 유근택 그림 / 휴(休)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살면서 늘 바쁘고, 화나고, 급하다.
왜 그렇게 살고 있나? 싶으면서도 잘 나지도 않은데, 좀더 잘 난? 사람이 되고 싶어해서가 아닐까? 싶다.
멋지게 늙어가려고도 하지말고, 생기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조급증을 내봐야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고, '일어난 일은 다 잘 된 일이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을 말이다.
법륜 스님의 책을 읽고나니 다시 한 번 내 삶을 돌아보며 드는 생각이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결혼도 안 해보신 분이 유쾌하게 결혼에 관한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 반해(??^^), 또, [엄마 수업]을 읽고 엄마에 대해, 엄마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고 기회가 되어 스님의 즉문즉설(則問卽設) 강연을 보러 갔다.
역시나.....
그 후로 스님의 이야기 바라기는 계속되어 SNS로도 스님의 이야기를 만나고 있는데, 생생한 이 음성으로 적나라한(?) 표현으로 들을 순 없지만, 이 책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생로병사(生老病死)에 관해 나누어 우리가 하는 고민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인생을 맞이하는 자세, 나와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 결혼, 퇴직, 퇴직 그 후의 삶 등으로 나누어 답을 주신다.
빠르게 읽으려하면 얼마 걸리지 않게, 쉽게 읽히지만, 주변에 두고 삶에 대한 생각을 추스르려 할 때 다시 정독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도움을 받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