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 어쩌면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고 사랑했을 이야기
강세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싸우기도 하고 지랄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야 안 곪아요.

참는 게 능사가 아니야.“

싸우기도 하고 지랄도 하고 中 34p

 

사시실 작가에 대해서도, 책에 관한 정보도 거의 없이, 트위터리안 중 소개를 받아, 라디오 작가의 책이라는 정도의 팁만 가지고 책을 대했다. 그러다 보니 이름으로 작가가 남자인가? 했는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너무 말랑말랑했다. 왜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봤을까? 싶다. ^^

 

현재는 라디오 작가를 쉬고(?? 내 지인 중에도 라디오 작가를 하고 싶어하는 방송작가가 있는데, 들어본 이야기로는 그쪽일을 많이 하고 싶어한다는데.. 벌써? 그만 뒀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작가 코스프레'도 하면서 글을 쓴단다.

 

어렸을 때부터 라디오를 많이 들으며 자랐다. 물론 요즘도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이동 중이거나 할 때 대부분을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이 이야기도 방송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러하다면 그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저녁 프로그램이었을까? 생각해본다. 잘 읽혀지기는 했는데, 그닥 인상적이지는 않아 왜일까? 생각해본다.

그 만한 나이의 사랑, 실연, 삶이 정말로, 징글징글하게 치열했던 것 같은데.... 방송 작가라 이렇게 예쁘게 글로 옮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았나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