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글.사진 / 예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사실 처음 보는 색다른 소재의 책은 아니다.

그래도 이 책이 전에 봤던 꼭 같은 포맷의 어는 책보다도 괜찮다.

 

봤던 영화와 보지 못했던 영화가 반반 섞여 있다.

물론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보셨을 테지만 어찌 그리 장면, 장면들을 언급을 하는지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 번 영화를 봐야하지 않을까? 이런 장소들을 한 번 가보고 싶구나? 하는 생각을 반복되게 하는 책이다.

 

영화 속 장소이긴 하지만 쉽지 않을 곳들이었다.

그 중 대박 장소는 [캐스트 어웨이]의 피지의 모누리키 섬. 무인도에 일부러 허가까지 받아가며 척(톰 행크스)처럼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 생활해 보기‘라니....

헉! 싶었다.

 

기타노 다카시의 <소나티네>에서 무라카와가 차 안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바로 그 자리에 택시를 세운(255p)것 등 그가 영화를 떠난 하는 여러 장면들이 새로운 영화가 된다.

 

글쓰기에 대한 갈망이 있어 글쟁이가 되었다는데, 미디어 매체에서 보던 촌철살인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