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 장진영·김영균의 사랑 이야기
김영균 지음 / 김영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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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때문에 결론을 알게 되는 스릴러 영화 같은 재미없는 경우도 없다.

물론 그렇다고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게 되지 않지는 않지만 말이다.


결론을 알고 있는 스토리 같은 경우도 그렇다.

게다가 그 스토리의 결말이 내가 원하지 않는 ‘비극적 결말’인 경우는 더더욱..


좋아하던 배우 장진영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을 때 심정도 복잡했다.


아프다는 뉴스를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무하게 너무도 급하게 세상을 떠나게 된 것도

바로 그 며칠 전에 혼인 신고가 되었다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에도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뒤늦게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결코 어리다 하지 않은 나이에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찌 이렇게 잔인하게 연인을 갈라놨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로지 혼자만 가는 길이 아니라 배우 장진영은 슬프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어렵게 사랑을 만나고 보낸 김영균씨는 오래 아프지 말고 따뜻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장진영씨도 그러길 

바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영면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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