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보다 나를 더 사랑한다 -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을 위한 심리학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아이가 오로지 부모 손에만 맡겨지고, 선생님도 예전처럼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서로 배려하며 살기보다 서로에게 담을 쌓고 살아가는 마을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스스로 마음의 틀이 건강한지, 왜곡되어 있는지 깨닫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가진 ‘마음의 틀’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中 129p

 

아이 키우기의 힘든 부분을 잘 이야기해주는 단락이 아닌가 싶다.

 

내가 하고 싶었던 답답한 이야기들을 대신해주는 것 같아서.

이렇게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단지 연구 실적이 아니라 실제 엄마로서의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이야기라서.


개인적으로 신의진 교수의 책을 좋아한다.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면서 전에부터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하다가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다.

그런 책의  첫 머리 프롤로그의 제목이 그렇다.

‘당신도 좋은 엄마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어?? 나는 좋은 엄마가 못 되는데.....나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도 아닌데....’

그러면서 읽다 보니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면서 좋은 엄마 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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