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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베를린 - 도시 여행자 이동미의 베를린 스토리
김정태 지음, 이동미 사진 / 미디어블링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을 때 몰아서 읽는 편이다. 독일에 관한 가이드북은 있었던 것 같은데, 의외로 베를린에 관한 책이 없었던 것 같다. 왜 그럴까? 무뚝뚝한 독일인처럼 재미없는 도시여서 일까? 아무튼 많지 않은 책 중 2권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좀더 소비적 느낌의 책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정말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이외로 베를린에 관한 소개가 자세히 없었던 게 맞는 것 같다. 동유럽을 여행할 때 반나절 기껏해야 하루 정도 돌아보고는 다른 도시로 옮겨가는 정도의 역할이라면 베를린은 좀 섭섭할까?
여섯 파트로 나뉘어져 예술, 맛집, 샵, 호텔까지 조금은 소비적이긴 하지만
클럽 문화까지 당장 들고 베를린을 가도 될 만큼 상세하다.
그러나 웬만한 시리즈 가이드북보다 활자가 더 작다.
그들만의 이야기라면 블로그에만 있어도 될 것인데, 이왕 활자화 한 것이라면 독자를 어느 정도 고려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