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누구나 행복해진다
강미은 지음 / 오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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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신문사 여기자 한 명이 파리에서 유학을 했다. 그러고 나서 파리 여행기를 책으로 냈다. 그녀가 보내온 책을 보니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접근이었다. 감성적이면서도 진솔한 경험의 공유.....

그것이 그 책의 매력이었다. 결국 잘 팔리는 책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자가 그 책을 신문사의 국장과 부장에게 선물했더니 책을 보고 이렇게 말하더란다. “책 속에 팩트가 없잖아!”또 누군가 덧붙였다. “지도도 없네!”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여행 책이라면 정보와 팩트로 가득하고 지도가 정확해야 한다는 생각...그러한 고정관념이 요즘 세상과 얼마나 맞지 않는 건지.....

창의성은 재미에서 나온다 中 72-73p


푸하하하.....(이거 내가 늘 생각하는 거잖아) 하면서도 뜨끔해지는 창의성에 관한 내용 중 인상적인 내용이다

멋진 베네치아의 사진인 책의 표면을 보고, 단순하게 여행서일 거라 생각했다. 물론, 화면 가득한 사진들에 여행 감상이 있긴 하다. 그렇다고 여행서라고 하기에는....

암튼, 7개의 part로 나뉜 여행에 관련되는 단상에 관한 이야기 중 특히, 내겐 창의성에 대해 이야기한 part2와, 인생에 대해 논하는 part3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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