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남자
송혜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짤막짤막한 문장들의 시작부터 책 초반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처럼 무언지 모를 ‘쓸쓸함’, ‘외로움’, ‘우울함’이 묻어난다.

평범하지만 왠지 우울한 금이 가족과 고모의 에피소드에, 언니 친구 무리들의 이야기가 엮어가는 중에 성장소설 같기도 한 금이와 은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다 갑자기 불꽃놀이와 함께 불꽃처럼 사라져버린 소년 은아.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금이의 주변에 은아를 회상하게 하는 피아노 치는 남자.

그렇게 우울하던 내용이 그래도 휴~하고 한숨을 쉬게 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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