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의 아프리카 - 적도 위에서 보낸 뜨거운 180일의 기억
양은주 지음 / 이매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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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 요즘은 많이 볼 수 있어진 아프리카 여행기 맞다.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180일 동안 머물고 여행한 이야기다. 책의 2/3가량이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다닌 세 나라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부분 1/3분량의 학교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인 책이었다.


몸이 불편해 제 발도 긁지 못하는 핸디캡 스쿨의 샤론.

요리사 아주머니를 대신해 옥수수죽을 끓이는 '안티 쿡Aunt cook'이라 불리는 6학년 로즈.

“안녕“이라고 인사하면 ”네, 좋아요.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아닌,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요. 그렇지만 곧 괜찮아질 거예요.“ 라며 겨우 옥수수죽 한 그릇뿐인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


정말 그의 말처럼 ‘먹고 읽고 보고 느껴야 그래야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전용 사진사 아이작.

고아원에서 길거리로 나서버린 제라드.

맨발의 댄서, 필립의 이야기까지...


 

아프리카 커피 생산량 2위이면서 우간다 커피를 먹을 수 없는고 물 조차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없고가 경제력에 따라 결정되는 우간다.


이곳에서 물과 돈은 위로 흐른다. 높은 곳으로, 높은 자들에게.

물은 결코 낮은 곳으로 흐르지 않아 中 127


우간다의 난사나에서 UPA(Ugabda Pioneer's Association)에서 봉사자라는 이름으로 교사 생활을 하면서 4개월을 보내며 만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힘든 삶이라는 곳에 담은 아이들의 모습 모습이 모두 안쓰럽고 딱한 이야기들뿐이다.

어떤 작가가 이런 모습들을 억지로 이야기로 꾸며낼 수 있을 것인가 싶다.

배낭여행을 생각했다 나선 그의 봉사 활동 너무 멋지다.


좀더 피부 깊숙이 들어가 느끼게 되는 아프리카의 모습은 더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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