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교 -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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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된 지는 한참 되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관련 블로그도 즐겨찾기에 해두고도 자주 들어가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도 아이는 자꾸만 커 간다.

 

이 책에서 잘 난 아이를 키운 엄마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조언을 하게 되어 엄마 학교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책 한 권을 읽어도 나는 마음에 담고 싶은 것만 담는다.

'좋은 엄마가 좋은 아이를 만든다'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라는 글귀만 특히 눈에 쏙 들어온다.  

 

아이는 키워지는 게 아니다. 부모는 그저 음식을 준비해 줄 뿐이고 아이는 그것을 먹으며 스스로 큰다. 생각을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함께 기뻐하고 즐기고 궁금한 것은 같이 찾아보면서, 아이와 함께 엄마도 큰다.

아이가 크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엄마가 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 아이가 좋은 아이로 자랐으면'하고 바란다면 내가 그만큼 아이에게 좋은 대접을 해 주면 된다. 또 내가 먼저 좋은 엄마가 되면 된다.

-좋은 아이를 만들려면 먼저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 중 13


자녀를 기르며 자녀로 인해 부모가 울 수는 있어도

자녀가 부모 때문에 눈물짓게 해서는 안 된다.

정 어렵다면 우선 내가 행복해지자. 그래서 평화로운 가운데 아이를 기르자.

내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아이와 엄마는 딴 몸 한 그루이므로.

-행복한 엄마 되기 중 173



'효도를 하려 했으나 이미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에게도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생애 꼭 한 번 밖에 지나지 않는 순간순간들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못하고 지나게 되면 어려움이 많다는 걸.

그리고

아이를 한 명 자라게 하는 것이 한 우주가 생성되는 것이라

그 우주와 함께 하면서 얼마나 다른 사람이어야 하는지…


누구나 엄마가 될 가능성은 많지만 좋은 엄마가 되기는 너무나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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