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나고 영화도 꽤나 인상적이었지만,  영화내내 흐르던 음악은 더 인상적이어서, O.S.T를 만나게 됐는데, 계속 걸어두고 어지간히 들었던 기억이 있다.  

string이 많아서 그런지 다소 Classical한 분위기가 많다. 그러면서도 영화 속 배경이 에스파냐라서인지 보사노바풍의 곡들도 함께 있어 지루하지 않다.

대체로 앨범을 구입할 때 아는 곡이 몇 곡 정도는 되어야 구입하곤 했지만, 이 앨범은  영화 속에서 직접 나와 연주하던 벨루소 Caetano Veloso 의 [Cucurrucucu Paloma]만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회스럽지 않은 O.S.T였다.

서늘해지는 가을에 더더욱 어울릴만한 앨범이라 다시 오디오에 걸어두고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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