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
강석경 지음 / 민음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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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나보다 했었다. 아니 달라고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런 느낌이 더욱 강했다고나 할까?

[세상의 모든 별은 다 라사에 뜬다]에서 본 인도와 [내 안의 깊은 계단]에 등장하고 그가 현재 거주하고 있다던 경주가 모두 나온다.

어느 월간지에 나와 있는 그의 인터뷰에 보면 예술가의 삶이란 공통적인 모티브로 처음에는 '그 화가의 예술적 삶의 근거는 에로티시즘이다.'라는 설정에서 에로티시즘만으로는 글이 안 되더라고 생각 후 '예술이라는 것은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다.'라는 주제로 '에로티시즘을 고통과 연관시키면 되겠구나'하고 생각해 썼다고 하더군요.

미불이란 노화가의 이야기로, 원초적(?) 감각적으로 끌리는 성에 관한 관심(딸 나이보다 어린 정인(情人)을 두고 있고)... 그의 한국화에 원색적 그림은 어울린다고나 할까.
반가웠던 그의 신간이었는데...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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