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계속 읽어가면서 드는 생각  

그래서
뭐? 

어쩌라고?

좀 현실과 동떨어진 도덕 교과서 같은 이야기 공감이 좀 힘들다. 20대의 대학생들에겐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일까?

내 인생의 시계가 아직 많이 지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고, 조금 더 담금질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29,220피스의 퍼즐 조각이 아직도 마지막 멋진 인생의 마감을 위해 남았다는 것에 위로받을 수는 있다  

소위 걸러진 아니다, 걸러진이 아니라 하늘(SKY)중에서도 따로 분류되는 대한민국 최고 일류대학의 20대에게 보여주는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좀더 말랑말랑하게 느껴지는 건 그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수님이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의를 손질한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짧고 간단한 문장들임에도 불구하고(읽는 이의 문제였을까?) 집중이 되지 않고, 소위 수강 신청이 몰리는 교수님이시라니 직접 강의를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픈 청춘들에 관한 이야기보다 흡입력이 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을까? 궁금할 뿐이다.    

20대의 청춘만 아픈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픈 청춘이 조금은 현실을 무시한 채 막연한 꿈을 꾸며 치유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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