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영화를 만나다
김영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 이런 책이 낯선 종류는 아니다. 특히, 영화는 그림과도 만나도 어떤 다른 매체들과 연결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만나는 그의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라는 책이 아주 인상 깊게 읽었던 차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역시 앞의 책과 같은 포맷(글쓴이의 에피소드와 함께 생각나는 책과 영화의 연결)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음악을 만나던 그림책에서도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그림책 역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맞는 영화의 접목도 좋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그림책이나 영화의 언급이 더 있어 좋다는 것과 역시 접목되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덧대어져 업그레드 된 느낌이라고나 할까? 글쓴이의 그림책이나 그림, 음악의 취향도 더 드러나는 것 같고...

어릴 적부터 만화책, 그림책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읽어 보고 싶은 그림책 목록이 늘어나고, 듣고 싶은 음악도 더 생겨났다. 

 

그리그의 서정 소곡집 제1집 [아리에타]의 겨울의 설경,  말러의 교향곡 5번 C#단조 아다지에트 악장,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 론도와 아다지오,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C장조의 안단티노 등 

마크 로스코의 그림과 팻 매스니와 찰리 헤이든의 Two for the road 연주를 만난 것만으로도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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