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공주 핑크 공주 1
빅토리아 칸 외 지음, 정준형 옮김 / 달리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실은 우리집에 '핑크 공주'가 한 명 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입고서 헤어핀에서 구두까지 핑크로 학고 다니고 싶어다는 녀석이 좋아하는 책이다.  

서점과 인터넷 서점을 너무나 좋아하는 녀석이 이 책과 같은 제목의 다른 책을 읽고는 사러 갔다가, 이 책이 더 맘에 든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핑크색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는 무조건 핑크~ 핑크~ 핑크~라  

컵케이크를 핑크색으로 만들어서는 너무나 환상적인 '핑크맛'이라  

동생 피터꺼 까지, 밤에 몰래 냉장고 위에 올려놓은 것까지 먹고는  

자고 일어나 보니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딸기 아이스크림 색이 되어 버린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났어요. 눈물까지도 핑크색이었어요!'하며 좋아하는데 

병원에 가니 핑크병 환자라며 핑크색은 먹지 말라며 초록색 과일을 먹으라고 한다. (우웩!)  

돌아오는 길에 놀이터에 있으니 벌들도 꽃인 줄 알고 달라들고,  먹지 말라는데도 몰래 먹은 핑크컵케이크때문에 빨간이가 되어 버려  

어쩔 수 없이 초록 야채주스, 오이 브로콜리 등을 먹어 본래 색깔로 돌아오게 되는데, 마지막장 동생 피터의 등장이 압권이다. ^&^ 

너무나 많이 읽어준 책인데,   

첫 장의 '핑크! 핑크 핑크 핑크색으로'와 '더 진하게! 더. 더, 더 진하게~'를 많이 이야기 할 때 써 먹는다.  

떼쓰지 마라~~와  

뾰로통 화가 났어요. 의 뾰로통이 단어가 재밌는지 그 부분을 특히 좋아하며 읽는다.

편식하는 습관이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골고루 먹는 습관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좋은 듯 하다.  

보라공주와 황금 공주 시리즈도 읽어봤는데, 내용 중에는 이 책이 가장 재미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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