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 제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만에 소설책을 좀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 왜 읽을 만한 소설이 없지? 이런 생각을 가진지 오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지만 끌리는 책이 없어 결국 몇 번을 그냥 에세이 등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실패를 줄이기 위해 ‘문학상’수상작품으로 선택한 이 책.
하지만, ‘문학상’이라는 것이 내겐 더욱 걸림돌. 수상작이 되려면 좀더 다른, 튀어야 선택당할 수 있다는 게 느껴지는...말하자면 좀 다른 내용, 다른 느낌이긴 했으나 계속 읽으며 불편한 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이야기의 뒷부분이 궁금하긴 하지만 편안하게 읽혀지지 않는다. 잘 그러는 일이 없는데 중도 포기한 책 얼마 전 읽었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책이 생각나면서 그런 불편함이 결국은 끝까지 함께 한다.

정말 어른의 추한 모습의 모두 등장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화자話者 그 아이, 내지 그 소녀의 영악함 때문일까?

아무튼 매력이 있는 책이라 수상작일 테지만 나랑은 코드가 맞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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