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 시와시학 푸른시떼 3
반칠환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글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월간지의 한 코너에서였다. 얼마 간 계속되던 것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서 쓴 인터뷰였는데, 처음부터 글쓴이의 소개에 나왔었는지 오래된 이야기라 기억은 나지 않지만 시집을 준비중인 시인이라 했다. 그의 글을 읽으며 산문이 시 같다는 느낌을 받고는 시집이 나오면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했었다.


그런데 그의 시집을 신간 코너에서 만나고 내게 온 지 오래됐다.  그저 월간지에서 만났던 글들이 운율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니 그의 시는 얼마나 운율이 살아 있을까 하는 기대를 했다. 하지만 꺼내 읽으며 느껴지는 건 시가 꼭 소설의 한 부분처럼 에세이처럼 산문으로 읽혀진다는 느낌이었다.

 시골 소년의 우울한 성장소설을 읽는 느낌이랄까?? 아예 3부엔 쭉~~산문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기대에 못 미치는 시집이었다. 뒤늦게 나온 시집이지만 연이어 나온 그의 시집을 접하게 되면 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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