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여행사전 - Travel Dictionary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제작팀 지음 / 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BBC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개인이나 단체에서 등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시리즈는 매우 많은 편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팀의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시리즈라 할 수 있다.

지구 곳곳의 77곳에 관한 이야기로, 전 세계를 널뛰듯 다니는데 기행문에 있는 그 흔한 지도 한 장 없다. 일단 아쉽다. 가서는 참고하던지, ‘안 가보려면 말고?‘야 뭐야 싶은 마음에 조금은 섭섭하다.
주로 한 도시나 한 도시의 어떤 것(문화, 음식, 건축물, 역사 등등)을 집중 탐구하는 방식인데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이 또한 불친절하다. 예를 들어, 베네치아의 가면축제 같은 경우 년중 6개월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현대에 들어서 다시 부활되면서 꼭 12일 동안만 열린다는데 언제쯤인지 하는 조금의 힌트조차 주지 않는다. ‘가보고 싶으면 직접 자세히 알아보던지 라는 거야 뭐야??’하는 마음이 다시금 들게 하는 조금 불편한 책.

1시간여의 영상 매체의 사진이라 몇 장 정도만 고르기가 쉽지 않았겠지만 사진이 각 도시 당 몇 페이지 아닌데 많이 들어있지만 각각의 사진에 대한 설명도 없는지라 집중력 있게 보이지 않는다.

여러 PD가 여행을 기획해서 글도 나눠서 쓴 듯한 느낌이 있다. 말하자면 좀 나랑 코드가 맞는 느낌의 글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내용은 집중적 한 곳을 충실하게 집중 조명하지만 사전을 순서대로 읽으면 그렇듯 살짝 지루한 듯, 말 그대로 사전으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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