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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그후 이야기
스티븐 C. 런딘 외 지음, 유영만 옮김 / 한언출판사 / 2002년 10월
평점 :
어느 만화가의 인터뷰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림을 그릴 때도 격투 장면이나 스피디한 장면에 이르면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손도 엄청 바빠진다고 말이다.
펄떡이는 물고기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서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에서 시작된 'FISH! 철학' 번역이 잘 되어서인지 아주 경쾌한 기분으로, 펄떡이는(^^) 상쾌한 느낌으로 읽혀졌다.
'놀이', ' 그들의 날을 만들어 주어라', '그 자리에 있기'. '그 날의 마음가짐을 선택하라' 의 네 가지의 물고리 원칙 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장이라는 곳을 보람 있고 활기찬 삶의 무대로 봐야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것과 피로를 휴식으로 풀 필요가 없이 일 그 자체를 하다보면 피로는 저절로 풀어진다는 '놀이'의 개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았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우리의 일생에서 좀더 즐겁게 직장 생활을 하는 어시장 사람들의 생각은 생각하게 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