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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니? 한때 나의 전부였던 사람
공병각 글.그림 / 북스(VOOXS)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아픈 사랑은 관절염같아서 비가 오면 쑤시고
이프다지..그래서 비오는 날은 싫다.
가끔은 나도 날 모르겠다.
가끔은 기쁘고, 가끔은 슬프다. 가끔은 날 생각하고
가끔은 당신을 생각한다. 사랑이란 달콤함을
갈구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프롤로그 中
이렇게도 책이 만들어질 수 있구나.
예쁜 글귀도 글귀지만 그 글귀를 이렇게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책이 나오기도 하는구나...하고.
인터넷 등에서 이런 글자체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자모음이 겹쳐 읽기 어려운 부분이 연속적으로 읽으니 조금 힘들다.
그리고,
사랑이고,
이별이고,
나에게는 전부인 이야기이지만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다’라고 했던가? 넘치는 사랑과 이별의 아픔이 그득하니 절실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감정이 넘쳐 흐르고는 있으나 남녀의 감정이 혼선을 이루고 다소 엉뚱한 이야기가 또 이어 나오고 아무튼 집중이 힘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