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진으로 보는 일본기행
권혁건 지음 / 제이앤씨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늘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임진왜란부터, 가깝게는 일제의 식민지 시절을 거쳤다는 이유로, 또는 가까운 나라의 경제발전을 알게 모르게 모델로 삼게 된다던지 하는 이유로, 호불호好不好가 극명하게 나뉘는 것을 느낀다. 이렇든 저렇든 일본에 관해 알지 못하면서 이야기 할 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또한 가까운 나라이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던 책이 여러 권 있었다.

곧 일본을 가려는 친구에게 선물하려니 가지고 있던 책 중에 한 권 정도가 ‘절판’이라고 뜬다. 그래서 지난 번 알라딘의 일본 관련 추천도서에서 이름을 만나본 책이라 구입하여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 웬걸 2000년 판 치고 일단 글자체 너무 촌스럽다. 이야기를 나누는 단원의 구성도 좀 그렇고...‘예술과 사진으로’ 라고 하기엔 사진도 요즘 디지털 사진의 좋은 화질에 비할 바가 안 되고 말이다.

그럼에도 글쓴이의 전공이 근대 문학쪽이다 보니 비교적 근대사에 가까운 역사적 사실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주면서 찾아가는 여행의 뒷이야기는 읽을 만하다. 그러나 역시나 근대문학 전공이라 관련있는 작가들의 프로필이 끝 부분에 나와있는 것이....쩝... 아무래도 이래저래 집중력이 떨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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