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집
전경린 지음 / 열림원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이 아니라 엄마의 집이라서 더 20대의 우울한 성장통

어쩐지 정상적(??- 정상적이라는 게 뭔가?) 아니,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가족의 모습의 현대의 정상적(?)인 가족상일까?

바로 앞에도 복잡한 가족관계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엄마의 집에 들르는 화자話者와 아빠의 재혼한 배우자가 데려온 딸. 게다가 엄마의 애인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은 기기묘묘하기까지 하다. 그런데도 그런 모습이 아주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흔한 장면이 되어버린 것이 현실일까?

일제치하와 6.25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그 많은 우리나라 소설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하나 더 보태야겠다. 팔십년 대 민주항쟁의 시절이 지나지 않았다면 그 안에 발을 담궜던 내지는 주변인일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사람들은 그 시절이 없었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