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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람바레나 [아프리카의 바흐]
Pierre Akendengue 지휘, 쿠르송 (Hughes De Courson) 연주 / Virgin Classics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우연하게 아침 출근길 클래식 음악 방송에서 잠깐 소개되며 나오는 Bach 음악에 귀가 쫑긋하여 겨우 이름을 알아내 구입하게 된 음반이다.
일단 매우 좋다. 수입 음반이라 정보가 거의 없는데 속지에서 보이는 슈바이처의 얼굴...
인터넷을 검색해 알아보니 뉴스 등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면 가봉의 람바레나가 슈바이쳐 박사가 의술을 펼치던 아프리카 마을의 이름이란다. 슈바이처 박사가 바흐를 좋아했던 것과 접목시켜 만들어진 앨범이란다.
바흐의 칸타타와 함께 하는 첫 곡부터 강렬한 아프리칸의 보이스가 매우 인상적이다.
오래전 가지고 있던 O.S.T. [The Power of One]에서 받았던 인상이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앨범이다. 그 앨범 같은 경우에는 미국인의 눈으로 본 아프리칸 사운드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아카펠라로 연주하는 아프리칸 보이스는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좋을만큼 내게는 너무 좋은 앨범이었는데, 바흐이 음악과 결합된 이 앨범도 그에 못지 않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라이 쿠더(Ry Cooder)라는 대단한 기획자가 있어 가능했던 것 처럼 이 앨범도 프랑스의 위그 드 쿠르종(Hughes de Courson)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란다.
그의 다른 앨범 [MOZART IN EGYPT]과 [Songs of Innocence]도 같이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