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이야기

책 먹는 여우 - 좋은아이책 ㅣ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 지음, 김경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1년 10월

사실 이 책은 24개월 우리집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리뷰에 보니 동생도 좋아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게 됐어요. 분량이 만만치 않는 데도 제법 이야기가 재미난 지 열심히 듣습니다. 사서 아줌마의 예리한 눈초리도 신경이 쓰이는지 늘 한 마디씩 거들거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책에 물을 묻히거나, 햝아 먹거나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줄 수도 있고 해서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번역의 문제인지 조금씩 어색한 부분이 있는 특히, 뒤 쪽 부분에 여우가 갇힌 후에서부터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까지의 이야기가 엉성한 것 같은 감이 있습니다.  

영리한 여우가 사서가 조금 더 예쁘게 그려졌으면 어떨가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