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와 나
장폴 뒤부아 지음,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어제 나는 권총을 샀다' 라는 인상적 문장으로 시작을 하고 있어 인내심을 가지고 읽었지만 역시나 프랑스 소설다운..??? 아님, 장폴 뒤부아 다운 결말이다.  그래서 읽고나서도 다소 허탈한.... 

중년의 절필을 선언한 작가 폴라리스가 하는 행동은  한번쯤은 해보고 싶지 않나 싶으면서도 약혼식을 겸한 요트위에서의 추도식에서 벌이는 행동들은 자우림의 노래 일탈의 한 구절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처럼 과연 저 나이에 저럴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때로 황당하다.  

이 책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건 아마도 책의 제목이 아닐까 한다.  

일면식도 없는 J.F.케네디의 그 '케네디'라니....것도 진위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정신과 의사가 가진 '케네디의 시계'라니.... 설마 했는데.....케네디의 시계로 막을 내리는 이야기....읽고 나서도 좀 뭔가 아쉬운 느낌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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