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멋대로 행복하라 -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박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5월
품절


뉴욕으로 모여든 이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분투한다. 그들이 사는 모습에는 리얼 라이프, 진짜 삶이 있었다. 파리가 로맨틱한 도시라면 뉴욕은 순간순간 치열한 투쟁이 벌어지는 전투적인 도시다. 그러기에 뉴욕에서는 순간순간이 중요하다.
prologue
‘An artist should please himself only especially if cannot please anyone else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지 못하면 당신이라도 즐겁게 살아’ 파트리크 밈란patrick Mimran-69쪽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 수 있는 인생도 꽤 괜찮지 않나? -96쪽

자연스러운 일상이어야 할 나이듦을 비일상적인 것으로 치부해온 것이 내가 충격을 받은 이유이다. 마치 나는 나이를 먹지 않을 것처럼 살아왔다. 늙는다는 것을 비극으로 바라본 까닭이다.

나는 내가 늙는 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미루고 있었다. 미룬다는 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나는 늘 너무 행복해지고 싶어 행복하지 못했다. 달라이 라마의 말대로라면 나는 이세상에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지만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많지 않았다.

늙는다는 것, 우리의 미래 중-111쪽

알게 모르게 외국인으로 사는 게 편해요. 너무 많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거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니까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요. 현실 도피적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것일 수도 있어요. 이곳에서 편하다는 건 내가 무슨 일을 하는데 누구한테 잘 보일 필요가 없고, 정치적을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뜻이에요.-158쪽

이방인으로 사는 게 나한테 맞나 봐요. 내가 어디에서 살든 일단 삶의 테두리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 -159쪽

뉴요커는 자기 갈 길을 선택하고, 어려움을 감수하겠노라 각오하고, 내 목소리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이다.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어도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은 자신을 지키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잘난 사람이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161쪽

나를 지키며 살 수 있는 곳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 자연히 남의 시선보다는 나를 바라보는 내 시선이 훨씬 더 중요해져. 그리고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

매놀로 블라닉 구두를 가진 여자는 거의 없어 -300쪽

행복한 열정을 가지고 살 수 있다면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당신 인생은 오로지 당신 것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온전한 당신 삶을 선택하고 순간순간 즐겁게 사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행복과 안정적인 삶은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데서 온다.

epilogue -3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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