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레이트를 보게 되면, 우리는 피사체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느끼게 된다.
피사체의 얼굴이 카메라에서 약간 돌려져 있는 3/4 포트레이트는 덜 직접적이다. 피사체는 대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종류의 포트레이트에 실린 정서드을 관습적으로 읽어내게 된다. 만일 피사체가 위를 보고 있다면, 우리는 그가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아래를 보고 있다면 수심에 차 있거나 명상에 잠겨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측변 사진은 회화적 성격이 강한 사진이다. 우리는 피사체와 직접 교감하지 않으며, 얼굴의 특성과 옆모습으로 보여지는 선에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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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사물을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방식으로 보게 도와주고, 사람들이 보려고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도록 만들어준다. 당신이 사물을 볼 수 있어야 비로소 사물을 변화시킬 수 있다. 먼저 당신은 사물을 보야하 한다. 그래야 사물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래야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린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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