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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읽어주는 남자 ㅣ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3
이경덕 지음 / 명진출판사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모든 사랑 이야기의 정형이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있다던가?? 그 사랑의 여러 가지 아니, 거의 대부분의 모양을 순수, 비극, 절대성, 욕망, 집착 등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신화에 관한 책들이 한마디로 쏟아지고 있는 즈음의 후발로 나온 책인 듯 하다. 하지만 여느 책들과는 좀 색다르다. 그리고, 그의 다른 신화 책 [하루 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등과도 차별되는 명진출판의 시리즈 ~ 여자, ~ 남자의 책들이 그렇듯 읽기 수월한 짧은 단문으로 쓰여 있다.
물론 주제로 분류하면서 기술하다 보니 여러 번 언급되거나 아님 그 속에서조차 계보를 무시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소설보다 더욱 재미있게 쓰여진 이야기인 듯 하다. 책표지에 언급된 것처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야기라 그럴까?? 첨, 책을 고를 때 너무 눈에 튀던 일러스트레이트도 눈에 익어가니 특색 있었다. 신화를 읽기 시작할 때 가볍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또 복잡한 계보도에 의해 신화 읽기를 하다 여러 번 재시도를 하다 지쳐버린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