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서 학생들 추천 도서로 있었던 기억이 나 빌려 읽게 됐다. 실제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늑대와 사냥꾼을 빌려와 쓰게 됐다고 한다. 늑대라 불리는 괴롭히는 친구와 그 무리들. 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 승호와 미국에서 살다온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동균이의 이야기는 내내 우울했다.근데 읽어가면서 계속 느낀 것이 '정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것이 맞을까?'하는 의문이었다. 가까이에서 애들과 늘 함께 지내면서 천사 같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일도 있었던 적이 없는 지라...초등학생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그렇더라도 어른들을 흉내내는 아니 어쩌면 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과연 어린이들이 그럴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뭐랄까...오히려 이 책을 읽고 그런 일을 흉내내게 된다면 더 더욱 좋지 않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