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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재습격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 창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① 나는 여자밝힘증이 있고, 실제 여자를 무지 좋아한다.
② 나(화자, 남자 주인공)은 언제나 위스키를 스트레이트가 아닌 온더록으로 마신다.
③ 여자친구는 언제나 다이키리(? 뭐지 칵테일 종류?)를 마신다.
④ 맘에 안드는(?) 어정쩡한 관련 있는 남자에게, 심지어 고양이 이름에조차 노부루, 와타나베 노부루하는 이름을 붙인다.
⑤ 어느 곳에나 음악이 흐르고, 대체로 나는 시끄러운(?)음악을 음악으로 친다.
몇 개의 단편을 묶어놓은 이 이야기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점을 화자처럼 적어봤다. 원작이 1986년 출판이라고 되었던데, 읽으며 오래 전 일본 도시인들의 삶이 묻어나오는 느낌이었다. 하긴 글 중에도 1974년이란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된 것도 있었는데, 출판만 그때 됐다는 겐지.
다시 한 번 느낀 건 하루키의 소설보다 비소설류가 더 좋다는 것. 이 책을 중1 학생에게 빌렸는데, 과연 무슨 내용의 책인 줄 알고 빌렸을까 하는 의문점이 계속 들었다는 것.^^